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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이야기-가톨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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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호] 가톨릭대-한국화학연구원, ㈜서지넥스와 ‘담낭 질환 치료용 약학 조성물’ 기술 이전
  • 구분 | 202105
  • 카테고리 | 평화이야기-가톨릭대학교
  • 작성일 | 2021-05-04
가톨릭대-한국화학연구원, ㈜서지넥스와 ‘담낭 질환 치료용 약학 조성물’ 기술 이전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3월 29일(월)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의생명산업연구원 1층 회의실에서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와 한국화학연구원 의약바이오연구본부 정관령 박사팀이 공동 개발한 ‘담석 용해제를 포함하는 담낭 질환 치료용 약학 조성물’ 기술에 대해 ㈜서지넥스와 기술 이전 조인식을 개최했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이번 기술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무증상 담석증의 치료에 효과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기존에도 담석 용해제는 존재했으나 콜레스테롤계 담석에만 용해능을 보이거나 약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간 효소 수치 등을 상승시키는 부작용을 야기해 널리 사용되지는 못했다.

반면, 이 물질은 콜레스테롤계 담석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용종까지도 용해시킬 수 있어 부작용 발생 확률이 현저히 낮아 경미한 증상으로 불필요하게 담낭 절제술을 받는 경우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킬레이팅(chelating) 효과가 있어 제품으로 상용화될 경우 안정성이 확보되며 다양한 제형으로의 개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담석증 환자의 80% 정도는 무증상 담석증을 겪는데 이들 또한 갑작스럽게 유증상 담석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심한 염증이 종종 동반돼 환자들 에게 잠재적 위험이 존재함에도 예방적 치료법이 마땅치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기술 개발의 의미가 크다.

이번 담석 용해제 공동 개발자인 ㈜서지넥스 대표이사 김세준 교수(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는 “이 물질의 개발은 담석증을 비수술적으로 치료받고자 하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라며 “향후 수술적 치료가 아닌 환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담석을 녹이는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